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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되게 살고 싶다


BY 감각없는녀 2004-09-01

내꼴을 본다

머리는 귀찮아서 커트치고

빨기 쉬운 면 티에

길거리에서 산 만원짜리 7부바지

 

좋은 물건을 갖고 싶다

같은 가격으로도 세련되게 잘 골라 입고  다니고 싶다.

 

센스가 없는건지 어쩌면 머리가 나뿐건지 용기가 없는건지..

나도 모르겠다 포기한지 오래 되고 그래서 밖에 나가기 싫다.

 

물건 하나 사러가면 주인이 쭉 훝는다. 왠 촌여자냐 싶나보다.

그럼 주눅들어  그냥 나온다.

 

깨끗하게만 입으면 괜찮다.

내가 없어서 못하고 안 입는게 아니다. 아낄려고 그러지.

옷만 잘입으면 뭐하냐? 나는 맘편하게 산다.

이렇게 스스로 위로 하지만  그래도 비참하다.

 

여름에 3천원 5천원 만원 짜리 티 몇개 샀는데  그대신 좋은거 하나 사야 됬었나 싶다

아이도 학교에 들어가고 나이도 40을 보고 있는데 옷장에는 학교 모임에 입고갈,

똥똥한 뱃살을 예쁘게 가려줄 옷하나가 없다...

 

조언좀 주세요.

세련되게 살고 싶답니다.

이 촌스럼에서 벗어나고 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