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선거에 나가고 싶다던 2학년 딸 아이...평소에 친구도 잘 데려오고 명랑 쾌활 씩씩이 그 자체였으므로 떨어지더라도 근소한 표차로? 혹 팔자에 회장 엄마가 된다면 1학기 회장 엄마한테 물어봐서 잘 해봐야지...이런저런 궁리로 반나절을 보냈다
드뎌 딸이 왔다 천천히 ..아이가 말해줄때까지 기다려야지...
"회장 됐어?" ㅋㅋㅋ
신발도 벗지 않은 채 아이는
"아니~.....근데 엄마 너무 실망하지마 중학교때도 할 수 있고......"
내가 위로를 받고 있는 급작스런 상황에...
"...몇 표 받았는데?"
"두 표"
"..괜찮아..."
그리고 나머지 반나절을 보내며 심란해지기 시작했다
결국 한 명만 우리 애를 찍어줬다는 야근데...그게 누굴까?
아니...얘는 그렇게 친구를 몰고 다니더만 이 헛똑똑이...
얘가 학교에서 친구관계는 원만한 걸까?
처음으로 담임 선생님께 메일로라도 아이의 학교 생활을 묻고 싶어졌다
아냐 아냐 에디슨은 선생님도 포기한 아이였잖아
학교가 전부는 아닌데...2학년이 전부는 아닌데 뭐...
여러가지 생각들이 왔다갔다하는 하루였다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