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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스타일 바꾼 후 .....신랑의 반응


BY 파마머리 2004-09-08

나와 내 친구는 고향 친구다.

굳이 엄밀히 따지면 고등학교 친구.

지금껏 타향에서 웃었다 울었다 같이 하면서 보낸지 어언 10년.

묘한 질투와 넘치는 공감대로 우린 자주 수다뜨는 편안한 사이.

 

근데 내가먼저 집 장만하면서부터 묘한 기류과 조금씩 흐른다.

나는 무시하면서 못 느끼는 척 ...

그런 생활한지 어언 1년...

다시 예전에 활짝 웃던 길로 접어 들고 있다.

 

근디 오늘........

내 친구는 며칠전 파마를 하고,

난 오늘 했다.

저녁때 전화를 했다.

서로 가격도 비교하고, 스타일에 대해서도 애기하고,

각자 신랑들의 반응도 알아보고,,,,,,,

근디 문제는 여기서다.

 

그집 신랑은 마누라 머리스타일 바꾼지도 모른단다.

울집 신랑은 "뭣꼬, 미쳣나? " 단지 이 한마디

서로 약간의 쓴 웃음을 삼켰지만, 그래도 내가 났다..........이런 심리가 배경에 깔린 웃음

 

뭐 사실 오십보 백보지만........

 

그래도 울집 신랑이 좀 낫지 않나요?

이런 착각에 쪼메 자신감이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