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일이었슴다.
울딸 연3일 고열에 시달리면서도 한번보체지도
않습니다.
열내리면 전혀 안아픈것처럼 놉니다.
전 아이들 과자한봉주고 전 텔레비젼보고 있는데
울 아들 딸이 주먹 가위 보로 과자먹기를 하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울딸 계속 먼저손을 내밉니다.
울아들 딸이 뭐내는지 보고있다가 나중에
이기는것을 냅니다.
이긴사람이 과자를 먹는데 울아들 한주먹 입안에
쏱아붓습니다.
다음에도 똑같이 다음에도똑같이 어쩌다한번
울딸이 이겼습니다.울딸 딱하나 집어서 입에넣고
너무 행복해합니다.
그다음 또,또, 울아들이 거의 다먹어서 이제
몇안남았습니다. 울딸 간절한눈빛으로 저에게
sos를 보내며 말합니다.
엄마 난 오빠를 이기지도 못하고~~~
어찌나 그모습이 사랑스러운지
자기가 왜 못이기는지를 모르는 순진한 울딸
정말 예쁘지 않습니까.
그리구 이긴다음에 오빠는 한주먹씩먹는데
울딸은 겨우하나
딸아이에게 한봉지더 준다고 위로해줬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이런맛에 아이를 키우나봅니다.
아이들 노는 모습 보고 있노라면 절로 입꼬리가
올라가고 사랑이 가슴에서 잔잔하게 솟아 오릅니다.
여러분 아무리 힘들어도 아이들을 봐서라도
힘내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