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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탈


BY ㅁㅁ 2004-09-10

그냥 앉아본다

아컴에 구구절절 사연들이 많다

사람의 아픔을 가장 잘 치유해줄수있는 방법이 내 아픔을 보여주는것이라고 어제

드라마에서 들었다

작가들은 참 표현도 적절히 잘한다

나는 아컴은 내 심신이 괴로울때 자주 들리는것 같다

심신 이 편하면 고스톱에 빠지고 괴로우면 이곳의 여러글들을 읽고 나면

정말 드라마처럼    내 문제는 고민 도 아니구나 위안     받는다

오늘은 자식 때문에 지난번엔   남편 때문에 어떨땐 스스로의 못남때문에

그냥 일기 처럼 읊고 나면 속은 후련하다

큰애 어릴때 젖먹이 일때 같이 키웠던 애 엄마가 다소 늦다 싶은 저녁에

전화가 왔다

지난  학기 초에도 뜬금없이 전화하고 안부묻고는 자기 애 전교 부회장 나가서

떨어져 속상하다고 자기애 가 불이익을 당해서 떨어졌다고 세상을

많이 느꼈다고 전화 하더니

어제는  2학기 에당선 되었다고

전화가왔다 축하한다고 딸내미 잘키워서 득 좀보곗다 좋겠다

웃으며 농담 했지만  속은 왜이렇게 뒤틀리는지

잘해서 배아픈게 아니라 못하는 우리애가 자꾸 쳐다봐지고 인상쓰게된다

내 탓으로 내 교육이 잘못되 그런가싶은 마음에 마음도 무겁다

남편들어오는 소리가 들린다

에궁...

미안하고  기죽어서 남편 보기도그렇다

집구석에서 애 교육하나 똑바로 못시킨다고 할까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