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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아짐께 여쭙니다.


BY 마흔여섯 2004-09-15

예전에 문구점을 해볼까?

생각했던 저는 평소 문구아짐의 글을 유심히 읽어왔습니다.

 

생중계 되는 듯한 님의 글에서 다이나믹한 삶의 현장을 엿볼 수 있었고,

열심히 사는 것이 무엇인가도 느낄 수 있었지요.

 

현재 저는 과외를 하고 있습니다.

주 3일, 그것도 오후에만 일을 하고 월 100만원 정도  벌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있어서 이 일도 앞으로 몇 년이나 더 할 수 있을지 불안합니다.

그래서 더 오래, 60넘어서까지 할 일을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요, 제가 수업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 1층에 상가가 났습니다.

10평이라고 하는데 실평수는 아마 7-8평도 못 되겠지요.

그곳에 문구점을 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문구점이라면 지금 하는 일 보다 더 오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아파트 단지는 2,000세대 쯤 되는데 아파트 상가 건물이 일자로 3개 있습니다.

 

아파트 양쪽 끝으로 있는 두 개 상가에는 이미 문구점이 하나씩 있습니다.

제가 본 점포는 가운데 있는 상가인데요.

어차피 문 열면 문구점이 3개가 되니 나눠먹기 입니다.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있을지 묻고 싶습니다.

 

현재 하고 계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남편 하는 일이 신통치 않다 보니 남편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답글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