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코 앞에 왔습니다.
근데 나요..시댁에 진짜 가기가 싫어요..
결혼한지가 10년이 넘었는데....
나만의 생각일까요...
그냥 가야하는 의무감이라 가기는 하지만...
남들처럼 해외여행도 가고 친정도 가고 싶은데...
사실 시댁에 부모님들은 안계시거든요..
그냥 형제들과 친적들 땜에 가기는 하는데...
이런 의무감을 항상 갖고 살아가야 하는게...
전요..휴가도 10년동안 없었어요..
남편이 휴가를 부모님 제사날 쓰는 바람에 어디 갔다온적이 없어여...
돈이 없어서가 아닌 시간이 없어서.......
그래서 이번 추석은 그냥..어디 가고 싶은데..
요번 제사에 가서 운을 띄웠는데...
그런소리 하기만 하래내요..
울친정 아버지 한번 오라고 난리인데...
아버지가 나이가 많이 되시니까 일년에 한번 이라도 봤음하네요..
한번 보믄 며칠은 가슴이 아픈데...
남편한테 물론 시댁도 가는건 중요하지만
울 부모님도 중요하다고 강조는하는데...
울남편 항상 내편이 되어주곤하는데...
글쎼요...
맞벌이를 한다고 매번 시골에 형님한테 이것저것 사들고 가지만
이게 마음에서 우러나는 거야 좋겠는데...
추석에 기분이 그러네요..
매번 간단한 선물하고 용돈이나 보내 드리는거 말고
얼굴한번 보여주는게 효도하는거 같은데...
마음같아서는 모시고 여행한번 갔음하는데...
여권도 없는 나의 바램이지만.
사실 해외는 가본적이 없어여...
텔레비보믄 해외여행이 그냥 남들은 다하는거고..
명품은 하나정도는 갖고 있어야 하고..
그게 요즘 사람인거 같은데...
요즘 경기가 넘 안좋죠?
저요 장사하는데...완전히 으악이어요..
제 가게 앞에 할머니가 옷가게 하는데...
매일 가게만 나옴 머리가 아프시다고 하네요...
저도요..머리가 아파요...
그렇다고 내색하믄 조금 그렇고...
몇년 열심히 하고 접을 생각이었는데...
마음같지가 않네요..
퇴근해서 밥하고 아이공부 봐주고(사실 숙제)
설겆이 하고 그럼 11시...
어제 음식물버리러 가다가 생각한건 글쎄요..
하늘을 보면서 문득 그런생각...
지금보다 내게 2시간만 더 있음 좋겠다고...
그럼 남편이랑도 이야기 많이 하고..
나만의 시간에 공부도 하고 뭐도 좀 배우고...
그래야 나이들어 늙어도 세상산거에 대한
억울함이 없을텐데....
좌우간 마음이 어지럽네요...
그래서 이번엔 땡땡이 칠까 생각중이에요.
아줌마의 반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