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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말리는 작은여우(ㅎㅎㅎ)


BY 통통맘 2004-10-04

요즘 제생활에 사건사고가 많아 간만에 들어와 보니

모두들 잼있게 잘사시네여.ㅎㅎ

 

세발토끼와 두발토끼로 인해 울고 웃으며 지내길 하루하루

세발토끼가 많이 아파 년중행사로 입원을 하게 됐는데

올핸 아예 추석을 병원에서 샐뻔 했다가 가퇴원으로

겨우 나왔습니다.

 

시커먼스 아빠 닮아 얼굴도 검은것이 속살은 더 시커먼스인

우리 두발토끼!

엄마가 오빠와 병원가며 화장실 갔다온다 하고 나갔더니

4일 동안 누가 묻기만 하면 화장실 갔다 대답하더랍니다.

(누가 들으면 한참도 퍼낸다 했을겁니다.ㅋㅋ)

 

평소 오빠(5)는 작은늑대, 너(3)는 작은여우 했더니

자긴 여우 싫다고 늑대라고 부르랍니다.

 

남편이 놀리느라 못난이, 못난이 부르면(코가 절 닮아 납작코-견적 나옴)

"아니예요, 이쁜이예요-" 그렇게 시켰건만

금방 까먹고 이쁜이 싫다고 못난이 한다고 웁니다.

 

막가파에 고집도 여간 아니지만 내리사랑이라고

어째 세발토끼 보다는 죄와 벌을 감해 줄때가 많게 되더군여.ㅎㅎ

 

기분 좋으면 얼굴전체를 뽀뽀 해준다고 침으로 도배를

해 놓지만 이것이 행복인가 싶어 간지러운걸 참으며

두발토끼의 사랑표현이 끝나기만 기다립니다.

 

지금 31개월이 되어가는데 왜 그렇게 침을 흘리는지

고모 얘기론 어금니가 나느라 그런다는데 어떻하면

침을 안 흘리게 할 수 있는지???

 

세발토끼는 의젓하고 두발토끼는 애교가 많아

사는게 힘들어도 요녀석들 얼굴보면 힘이 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