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의 단풍이 지든 낙엽이 지든 가을바람이 불든 흐리든 비가 내리든
맑고 푸른 청명한 날씨든....
쓸쓸한 분위기마저.....
가을 분위기라면 그냥 다 좋아요.
그런데 가을이면 평소보다 확실히 감정의 기복이 심해져요.
설레임 반 쓸쓸함 반...
이 마음을 종잡을수가 없어요.
가을이면 어김없이 저는 이 병이 찾아와요.
집에 가만히 못 있고 일없이 어디론가 자꾸 나가요.
집에 있으면 답답하고 가슴이 허전하고.....
일도 손에 안잡혀요.
밥도 하기싫고....
하여간에 이러다보면 가을이 다 가 버려요.
이런 마음을 뭐라고 어떻게 말해야하나...
하여간에 가을을 너무 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