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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이여요.


BY 곰탱이 2004-10-06

답답합니다. 그냥 그렇습니다.

주부 우울증이 무섭다더니 가끔 제가 주부우울증인거 같습니다.

한번씩 이렇게 마음이 가라앉으면 사는게 다 귀찮기만 합니다.

무엇보다 문제는 남편이 날 이렇게 만든다는 겁니다.

문득문득 사람을 지치고 피곤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지겹다는 생각이 고개를 듭니다.

이사람이랑 사는게...

애가 자그만치 다섯인 엄마입니다.

다들 요새 사람은 아니라고 합니다.

 막내가 이제 겨우 십일개월... 다음달이 돌입니다.

여유란걸 가져본게 언젠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애들하고 실갱이하며 하루를 보내다 보면 저녁엔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말하기도 귀찮을 정도입니다.

그래도 남편이란 사람은 그걸 모릅니다.

그게 우리부부의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쉬고 싶습니다. 모두에게서 벗어나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맘이 더 답답한 모양입니다.

어디 한군데 털어놓을곳이 없다는게 날 더 힘들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