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하려고 거울앞에 섰다.
정수리 부분에 하얗게 서리가 내렸다.
찍어 바르고 아무리 분장을 해도 탄력 없는 피부에
흰머리 초라해 보인다.
에레베이터에서 비슷한 연령의 ㅇ옆집아짐마를 만났다.
탱탱한 피부에 몸매 옷차림 웬지 초라해져 고개를 돌렸다.
어려서 부터 난 조숙하다는 소리를 들었다(즉 나이들어 보인다는...)
그 소리가 싫었었다.처녀때도 항상 나이보다 몇살 더 본다.
아무리 옷을 어리게 입어도 얼굴이 늙어 보이나 보다.
결혼하니 신랑 동안이라 20대로 본다 나 30대고...
애 낳고 나니 더 폭삭 삭고 남편 지금 40대초인데 아직도 팽팽....
나 40대 초인데 많이 봐줘서 중반으로 본다.....
그때마다 스트레스 받는다. 어쩌란가 늙어 보이게 태어난 얼굴을....
젊어보이는 엄마들 젤로 부럽다.
세월이 흐르면 겉모습도 그에 맞게 변해야 한다지만 세월을
너무 앞서가는 내 얼굴은 정말 싫다.
팩을 사왔다. 염색약도 더도말고 내나이 그대로만이라도 봐달라고 발악
이라도 해볼까 하고......
에구 춥다. 가을 바람이 온몸이 다 추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