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734

지 금 쯤~~


BY 가끔오는남자^.^; 2004-10-07


지금쯤... 전화가 걸려 오면 좋겠네요. 
그리워하는 사람이 사랑한다는 말은 하지 않더라도 
잊지 않고 있다는 말이라도 한번 들려주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편지를 한 통 받으면 좋겠네요.
 편지 같은건 상상도 못하는 친구로부터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 담긴 편지를 받으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누군가가 나에게 보내는 선물을 고르고 있으면 좋겠네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예쁘게 포장하고 내 주소를 적은 뒤,
 우체국으로 달려가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라디오에서 나오면 좋겠네요.
 귀에 익은 편안한 음악이 흘러 나와 나를 달콤한 추억의 한 순간으로
 데려가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누군가가 내 생각만 하고 있었으면 좋겠네요.
 나의 좋은점, 나의 멋있는 모습만 마음에 그리면서 가만히 내 이름을
 부르고 있으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가을이 내 고향 들녘을 지나가면 좋겠네요.
 이렇게 맑은 가을 햇살이 내 고향 들판에 쏟아질 때 모든 곡식들이 
 알알이 익어 가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하고 기다리지만 아무것도 찾아오지 않네요.
 이제는 내가 나서야 겠네요.
 내가 먼저 전화하고.. 편지 보내고... 
 선물을 준비하고... 음악을 띄어야 겠네요.


 


 그러면 누군가가 좋아하겠지요.
 이 찬란한 가을이 가기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