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하늘처럼 살겠노라고 다짐하면서 살아왔다..그 세월동안..
내옆에 늘 소나무처럼 있어준 사람이 있었다... 내가 늘 똥글이라고
부르는 울 남편이다..나의 사춘기부터 지금껏 늘 내옆에 찰떡처럼
붙어서 살아왔다..나의 행복과 슬픔을 고스란히 아는사람..
일명 샤프했던 얼굴은 두리둥실..날렵했던 몸매는 ....ㅎㅎㅎ
성질 더러운 날 그래도 사랑한다고 볼부벼주는 울 남편을 보면...
세상 행복은 사랑하면서 사는게 아닐까 한다....
내가 젤 사랑하는 사람을 닮은 우리 두 아들..일명 동글뱅이 삼형제라
부리는 남자들 틈에 여자라곤 달랑 나혼자다..히야..ㅋㅋㅋ
물론 인기만발이다 내 옆에 옹기종기 팔배게하고 자는 울 아들을
보면 내가 낳다는게 실감이 안난다..솔직히..ㅋㅋ
내웃음과 함께 자라는 아이들 ... 내슬픔도 조금씩 이해하는 아이들..
낼이면 술잔을 기울이고 있을거다.. 한잔 두잔...
울 남편 나이 오십이면 꼭 책낸다고 하던데...
"약간 반미친여자랑 사는법" 푸헐헐....
나두 그땐 책을 낼거다...
" 미쳐도 행복할수 있다.." 헤헤헤....
결혼 십주년을 축하해주세요..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