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썼다는 생각이 드네요
십여년 치매걸린 시아버지랑 정신적으로 피곤하게 살다
이제는 뇌경색으로 몸조차 제대로 가누지 못하게 돼서
답답한 마음에 그냥 넉두리 늘어놓듯 했는데
자식은 부모 한대로 보고 배운다는 말이
저에게는 가시가 되어 마음을 더 아프게 했어요
.
난
나중에 애들 다 크면 꼭 해줄 말이 있어요
엄마가 늙어서 할아버지처럼 돼면
너희들이 끌어안고 힘들어하지말고 꼭 시설에 보내다오
내가 겪어봤으니 너무 잘 알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