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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농사가 뭔지 잘 모르지만


BY 자식 농사 2004-10-27

부끄럽지만 아이들 교육에 열심히 봉사하고 있는 엄마입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저는 이런 제가 부끄럽습니다.

며칠 전에 이번에 하버드에 들어갔고 미국의 많은 대학에서 환영을 했다던

박원희 엄마의 강연을 들으러 갔었습니다.

경제적인 뒷받침이 있었음을 전혀 강조 하진 않았지만 그냥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거기에 원희 엄마의 극진한 자식 농사가 있었습니다.

민사고에 들어 갈 때만 해도 간신히 들어갔다고 했는데 그 이후로는

원희의 오기와 필사적인 목표의식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게다가 민사고엔 왠 아이들이 그렇게 머리가 좋은지, 아이큐가 160이 넘는 애들이

4명인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거의가 140은 넘겠지요?

우리 동네에서 이번에 민사고에 간 중3녀석을 아는데 이 녀석 또한 아이큐가 150이 넘는

다고 하네요.학교 공부는 전교 50등을 간신히 유지했었다고 들었어요.

전교1등 한다고 머리 좋은 것도 아니란 걸 알고 있었지만 괜히 맥이 풀리네요.

우리 아인 공부는 잘해도 머리가 좋은지 어쩐지 모르거든요...

정말로 민사고나 전주 상산고가 머리 좋고 영어 잘하고 작문에 능통한 애들만 뽑는다면

미리 알고 그쪽으로는 꿈을 꾸지 말아야겠어요.

혹시 민사고 상산고에 대해서 어떤 애들이 들어가는지 아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우리 아인 전교 1,2등 하지만 머리는 잘 모르거든요.

노력을 많이 하지요.

게다가 우리집은 중산층도 안되는 형편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