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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이...


BY lyy 2004-11-01

 아들아이  학교를  다녀왔습니다.

중3이거든요.  고입상담때문에...

"엄마들  오실분들  오시래요..엄마."  다른때는  가지않지만,  이런땐  빠지지

않고  시간  딱  맞혀  갑니다.

선생님왈,  "**가요,  명랑해진건  좋은데요,  요즈음~..."

말씀인즉슨,  자숙하고  열심히  공부해야  할  중요한  때에,  그렇지  못하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전  그랬죠.  "선생님  걔가  왜  그런데요?  걔,  고등학교  안간데요?  혼나야죠  뭐".

웃으시며  좋게좋게  좋은  분위기로  간단히  단독  면담을  끝내고, 열심히  시키마

다짐드리고  왔습니다.  아들아이에게  선생님하고의  이야기를  전하니,  얼굴이

벌개지면서  "엄마  내가  아닌데,  내가  걸린다니까~" 하며  핏대를  올리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조용히  타일렀죠.  "**야,  맞어,  네말마따나  저쪽놈이  먼저

찔렀는데,  네가  재수없게  걸릴때 있는거  엄마도  알지~.그치만  그럴때

선생님께서  "ㅅㅇㅈ~"  하시면,  "저  아닌데요?!~"  하는거  보단,  네~에."  짧게

반성하듯  답하고,  공부하면  되는거야.  그모습이  더  이쁘거든?!"  

  (아들)"네~에  !"  전,  우리아들에   이런모습이  예쁩니다.

때론  내게  엉기며,  덤비(?)기도  하지만,  못대게  굴거나  하진  않습니다.

도가  지나치다싶으면,  전  가만두지않기때문에,  아이도  그걸알아  선을  넘지

않으려함이  보이므로,  가끔은  눈감아  줍니다.  왜냐면  대신  즈이아빤,

좋아하면서도  두렵고  어려워  하기때문이기도  합니다.

즈이아빤,  큰소리를  치거나,  무섭게  몰아치지않고,  은근한  말의  무게로  누르니

아이는  때론  주눅  들어  합니다.  아니,  큰소리로  아주  간혹  아이를  무섭게  몰아치

는때도  있습니다.  전  그럴땐  무지  많이  속상해  말할수없이  맘이  많이  상하곤

합니다.  그러나  우린,  한쪽에서  야단치면  한쪽은  없는듯,  조용히  있습니다.

참기는  어렵지만...

우리가족은  주말에만  만나는  사이라,  남편에게  많은것을  의지하는  나는,  매일

옆에  없어  불편하지만,  좋은점도  있습니다.

남편이  아들아이에게  많이  푼푼해지고,  너그러워졌다는  것입니다.

매일매일  전화로,  또는  메세지로  교환을  하며,  그날의일상을  전하면,  남편이  항상

하는말이  있습니다.  "아들한테  잘해줘~"  그럼  "나는~?"하면,  "당신도  사랑하지~

많이~"  립  서비스로  날려주는  말이어도,  늘  기분은  좋습니다...^^

         ~우리집  대표적  립  써~어비스~

즈이아빠:  이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지~?!

우리아들:엄마~

나:  흥  흥  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