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통화횟수도 적으면서 몰라서 기본요금
비싸게 지불하고 계신분에게
알립니다.
[한겨레]휴대전화 이용횟수 적을땐 기본료 3600원 틈새상품을
이 상품에 가입하려면 일단 엘지텔레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휴대전화가 있어야 합니다. 가입은 인터넷사이트에서만 받습니다. 대리점과 같은 유통망을 없애 요금을 크게 줄였다고 하네요. 번호이동은 할 수 없고, 010번호의 새 번호를 부여받습니다. 요금은 선불식입니다.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신용카드나 인터넷뱅킹으로 5천원, 1만원 등을 충전하면 바로 전화를 쓸 수 있습니다. 잔액은 전화기에서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충전액이 떨어지면 메시지도 보내주고요. 낸 금액이 다 떨어져도 30일 동안 수신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무선인터넷 서비스나 휴대폰 결제와 같은 부가서비스는 쓸 수 없습니다. 음성통화와 단문메시지(SMS)만 가능하거든요. 한 통화를 걸 때의 요금도 다소 비쌉니다. 10초당 요금이 33원으로, 기존 일반형 서비스가 10초당 18~20원인 것과 비교하면 조금 센 편이죠. 따라서 이 상품은 주로 음성통화만 하면서 휴대전화를 적게 거는 사람들에게 적당합니다. 대략 기존 서비스 기준으로 월 2만5천원 이하의 요금을 내는 사람들이 써야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이용하면 한달 요금을 1만원 정도로 낮출 수 있답니다. 초고속인터넷도 이용시간이 적다면 저렴한 틈새 서비스를 눈여겨 볼만 합니다. 렌탈피씨코리아(99net.co.kr)에서 제공하는 99넷이라는 상품은 월 이용료가 9900원이거든요. 이 상품에 가입하면 설치비로 첫 달에 3만원을 내고 한달에 3천원씩 장비임대료를 냅니다. 기본료 9900원과 부가세, 그리고 장비임대료를 포함해 한달에 1만4190원을 내지요. 기존 초고속인터넷의 거의 반값인 셈입니다. 속도는 기존 서비스의 라이트급 수준이고요. 하지만 아직 모든 곳에서 이 상품을 쓸 수는 없답니다. 한 동에 50가구 이상이 쓰는 아파트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김윤지 <이코노미21> 기자 ⓒ 한겨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