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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소절..


BY 후리지아향기 2004-11-21

             바람이 차갑고,

             날씨가 을씨년 스러운 겨울의 초입에서,

           

             박하향처럼 피어나는 입김 날리며~

           

             저마다 사람들은 자신의 일터를 향해 걷고 있습니다.

           

           

             한 걸음의 발자욱에,

           

             희망을 실고,

           

             달아나는 마차의 행방처럼~

           

             모두에게 주어진 아침은 자체만으로도 "희망" 입니다.

           

           

              이 해인 수녀님 글을 보면

             수녀님이 1945년 생이니 내년에 회갑을 맞이하시는 분인데도

             여전히 아름다운 글을 쓰고 계십니다.


             험악한 프로의 세계를 경험하지 못해서이기 보다는,

             항상 "사랑" 이라는 마음을 통하여서 세상을 보기 때문이겠죠!


             촉박한 일상의 여정속에,

             때로는 사물에대한 열정을 갖고 살아간다는 게,

             메마르지 않는 삶 같습니다.

            

             행복한 한~주 맞으십시요.

           

             늘 평안을 소망 드리며 ..

           

             " 04. 11월 겨울의 초입에서   후리지아./

           

          ※ 이어폰으로 음악 즐감하세요.

           

           

          유월의 숲에는

                                                        /이해인

           

        초록의 희망을 이고 숲으로 들어가면
        뻐꾹새 새 모습은 아니 보이고 노래 먼저 들려오네
        아카시아꽃 꽃 모습은 아니 보이고 향기 먼저 날아오네
         
        나의 사랑도 그렇게 모습은 아니 보이고
        늘 먼저 와서 나를 기다리네
         
        눈부신 초록의 노래처럼 향기처럼 나도 새로이 태어나네
        유월의 숲에 서면 더 멀리 나를 보내기 위해
        더 가까이 나를 부르는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