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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결정을 내려야 될지..


BY 왕 고민 2004-11-23

상권이 좋다는 이유로 거액의 권리금을 주고 들어와서 해보니

유동인구는 많은데 비해 장사가 잘 안됩니다.

아니 이제는 월세 내기도 버거울 정도가 되어서 정말 정말 고민 입니다.

그렇다고 문을 닫는것도 쉬운게 아니고 팔릴때까지는 유지를 해야되겠는데

너무 고민 스러운거있죠.

장사가 처음인데다가 경기까지 바닥이니 정말로 하루하루가 힘드네요.

그런데 남편이 업종 변경을 하자고 하네요.

먹는거는 포화상태이고 놀이시설로 눈을돌려 해보려고 거의 결정을

내리는거 같은데 저는 싫으네요.

아이가 초4학년이라 엄마가 좀더 돌봐야 하고(아이가 2학년때부터 가게를

시작했는데 공부가 좀 딸리는것 같아요)저도 지쳤나봐요.

신랑은 직장다니고 가게는 알바두고 제가 경영하는데

솔직히 경영학을 전공한 제가 요즈음 얼마나 한심한지 모릅니다.

물론 전공했다고 다 잘하라는법은 없지만,

답답하고 허전하고 의욕상실 그 자체네요.

지금 권리금을 많이 내렸는데도 안 나가니까 남편도 답답해서

한번 더 모험 하려고 하는거 같은데 말려야 될까요,

아님 다시한번 용트림을 해서 새로운것에 도전을 해야할까요?

아~ 정말 머리가 넘넘 아프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