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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아이일인데 왜 내가 속상한지...


BY 페파민트 2004-11-29

그냥 남의 일이이지만 아이들을 보니

나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너무 속상 하네요.

 

시어머니와 한집에 살면서 갈등을 이기지 못하고

며느리가 가출한지 1년이 다 되었네요.

특히 장남이 아들 못낳는다고

시어머니가 구박 많이 했네요.

그 며느리는 딸이라고 유산도 많이 시켰구...

그 며느리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말하지 않아도

동네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었죠.

그 시어머니 성격이 좀 별 났거든요.

 

우리 생각에 아들이 자신의 자녀를 생각해서라도

분가를 했으면 좋으련남 그러지 못하더니..

그 며느리 집 나가고 나니

모든것이 힘들어 보입니다.

 

시어머니 네 손녀딸 아침 해 주랴.

도시락 싸 주랴 (학교가 작아서 급식 안함)

아이들 뒤치락꺼리 하느냐고 힘들지만

동네 힘들다고 한마디 말도 못합니다.

그 아들 아내 없으니 농사도 안 짓고 술로 세월 보냅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건 아이들이겠지요.

처음에는 큰 아이가 마음에 상처로 계속 배가 아프다고 오더니,

이젠 와서 무섭다고 부들 부들 떠내요.

이유는 모른답니다.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전화 해도

할머니나 아빠는 오지도 않고

알고 있다고 답만 하네요.

 

둘째도 셋째도 조금씩 문제가 나타나고 있네요.

 

그래도 며느리가 집에 있을땐

시어미와 갈등이 조금씩 있어도 그냥 평범한 집이 였거든요.

 

아직 복지쪽이 여락하고 부모가 당신아이 당신들이 더 잘안다고

신경쓰지 말았으면 하는 눈치인데

너무 보기가 안타깝네요.

 

커가는 아이들은 엄마의 손길이 절실한데

너무 안쓰럽네요.

 

엄마들 가출하더라도 아이는 좀 데리고 갔으면 좋겠네요.

실은 그 남편이 현명한 선택을 했어야 되는게 아닌가 싶네요.

부모에게 효도하려다가 자신의 자식들이 모두 죽어가는건

왜 모르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