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혼자서 삼시세끼를 다 챙겨먹고..
세살박이 아들마저
잠들어버리면 오롯이 혼자 남습니다
새벽일찍 출근하는 남편은 저녁 열두시가 다되어서야
들어오니 아침부터 저녁까지 내내 혼자 이네요..
동네 아기엄마들과 어울리지도 못하고
결혼전 친구들은 멀리 살거나
아기때문에 밖엘 나가지도 못한채 3년이 흐르고 나니 모임에서도
빠지게 되었구요..
한달에 한번씩 만나는 친구들은 남편모임의 와이프들..
하루종일 집과 동네 마트..를 서성이며 아들과 보낸답니다
어떤땐 내가 먹고 싶은거 장봐다가 몇시간동안
실컷 해놓아도 한숟가락 뜨고 나면 이내 질리구요..
아이가 어린지라 여기저기 대중교통을 이용해
돌아다니기엔 아직 너무 힘들구요..
오늘도 아이와 나눈 말들이 전부..동네에 있는 대학교정을
한바퀴돌고 돌아와 아이는자고 인터넷 여기저기
기웃대는것도 한시간 넘어가면 다보게되고..
지금부터 무얼할까요?
아지트에 가입하려니 가입인사부터 글쓰기
또 답글 뭐 이런것도 제대로 못하니 또 기웃거리다
나오게 되구요..
사람들 만나면 재밌게 말도 잘하고 그런데
이렇게 하루종일 몇마디 안하고 그렇게 지나다 보니
정말 성격마저 바뀌는것 같네요..
주변에서 서성대는 저를 불러들여 친구해주실뿐없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