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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모르고 또 모를 뿐이다


BY riddle 2004-12-02

다 걱정하지 마라 만고광명이 청산유수니라

몸에 의지하지 마라, 우리 모두 모르는 곳에서 왔다가 모르는 곳으로 돌아간다

오직 모를 뿐이다 라고 말씀하신 숭산스님이 30 날 입적하셨습니다.

스님은 불교지도자 딜라이 라마, 베트남승려 틱 낫한, 캄보디아의 마하 거산나다와

함께 4대 성불로 꼽혔다합니다.

스님은 한국불교를 알리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 각  도시를 돌며 포교하시고

법문에 감동을 받은 외국인들이 스님의 제자가 되기위해 스님이 되었다합니다.

잘 아시는 현각스님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현각,대광, 오광, 현문스님 다 외국인으로 스님의 제자들이죠.

저는 불교신자도 아닙니다.

80 년대에 영세받고 지금은 냉담중이니 카톨릭이라고 하기도 쑥스럽구요.

그러나 나이가 듦에 따라 끝없는 화두에 휩쌓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마음이란 무엇인가?

삶과 죽음은 무엇인가?

고통없이 사는 사람이 있을까?

너와 내가 다르 듯,

오직 모르고 또 모를 뿐이다.

내 마음 속의 큰스님이 돌아가셔서 맘이 아펐습니다.

부디 큰스님 열반하시어 극락왕생하시기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