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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방법좀 생각해 주실래요?


BY 도우미 2005-01-05

우리 라인 경비아저씨 두분 중에 매우 나이드신 분이 계셔요. 체구도 작으시고 고생도 굉장히 하신분 이거든요. 전 그분을 보면  몹시 마음이 쓰이드라고요.그래서 날씨가 추우면 따뜻한 국이라도 한그릇씩 갖다드립니다. -아주 가끔요- 그런데 얼마전 백화점에서 내복을 너무싸게 팔았었는 데 우리 아버님것 사면서 -바깥에서 입기 너무 좋게 되어서-우리 경비영감님들을 한벌씩 사드렸는데요.이때 부터 지금 말씀드린 아저씨가 우리 집쓰래기를 다 버려주시는 거에요 일부러 16층까지와서 현관앞의 신문박스 같은것도 가져가시고,제가 쓰레기 버리러 나가질 못하겠어요. 자꾸 뺏아 가져가시니 민망해 죽겠어요.


 

제가 음식이나 음료를 -미안해서-사 드리면 아저씨는 또 더그러시고 저는 아저씨보고 쓰레기 버려달라고 뭐 사드리는 것같기도하고 모양새가 영.....


여기는 20층 건물이니 40집이나되잖아요? 혹시 다른 집에서 뭐라 그럴 것도같고요
아저씨보고 제발 그러지마시래도 꿈적도 안하세요

어쩌면 나름대로 좀 도와드리고 표시는 좀안나고 아저씨 부담안느끼시고 그런방법없을까요? 전 이아저씨를 미력하나마 좀 도와드리고 싶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