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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디스벌넘의 새끼? 울딸,속 탓을거생각하묜 내가 피가 까꾸로 솟는다! ㅋㅋㅋㅋ


BY 외로움 2005-01-24

 

울엄마 생신이 또 다가왓다, 원래 30일날인데,언니가 앞당겨서 하자고 해서

울산언니집에서 언니가 대충 상 차려서 나랑,언니랑 엄마랑 셋이서 손뼉짝짝짝

쳐가며,아새끼 3명델꼬 그렇게 엄마생신을 보냇다

 

이넘 다쳐서 가긴 뭐햇지만,지넘이 나 아팟을때 한거 생각하면, 죽어도 엄마생신에

가고잡앗다,(나중에 엄청 후회할거같아서) 이넘만약에 니는 내가 아파서 잘 움직이지도

못하는데 갓다가 거품물고 나한테 개지랄떤다면 그거마저 대놓고 같이 피터지도록

싸울 각오하고 갓다(항상 사고는 예고없이 오니까)

그래도 가기전날 밤에 양심이 고개를 쳐들어 갈까말까? 갈까말까? 자꾸 고민이 됏엇다

그래도, 자식4이나돼는데도 혼자 몇푼의 돈만 부치고 기냥 넘길거 생각하니

이거, 얼매나 그래도 섭섭하겟노? 생각하니 뼈가저리도록 아파서 결국은 갓다

마침,이넘도 가라카고(후환이 좀 두려워지만서도)

 

엄마델꼬 직행버스를 타고가는데,아들넘이 엄마옆에 앉아서,

이러더란다,,할무이? 아빠가 음주운전해서 갈비뼈가 뾰사지삣다,,엄마가

아빠 씻기고 한다꼬 엄마가 디게 고생햇대이? 이카더란다,

울엄마 이기 뭔소린가 싶어 너무 놀라,,나한테 물어본다,,,

엄마? 걱정마라,,,뼈? 그거 세월만 가면 낮는기고,,,,개안타 햇디마는

 

(언니집에 가서는)

그때서야 쌓여잇던 감정이 순간 폭발한다,

문디 스발넘의 새끼? 그리 술처묵고 운전하고 애를 멕이디마는 그리 정신못채리고

또 술처묵고 사고를 냇디나? 아이구야? 울딸 지몸도 저리 안좋은데 얼매나

놀라고 속을 썩엇겟노? ㅉㅉㅉㅉ 하며, 눈물을 끌썽글썽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엄마? 나 속하나도 안 썩엇다,  내말은 죽어도 안듣는데 뭐

인자 죽어도 지팔자고,,포기햇다,,걱정한다꼬 됄일도 아니고,,,

술묵으모, 차는 두고 택시타고 오는데,그날따라 기냥 오디마는

그랫다 아이가,,인자,,잘못햇는줄 아니께,,,앞으론 그런일 없을기다,,

햇다,,,,아들넘보고 할무이한테 그캣다꼬 눈을 부라렷다

 

 

방학이라 오래도록 자는 아이들을 깨워서 생일축하합니다~생일축하합니다~

하고 노래부르라하니 눈알비비며 울아들은 눈은 거의 감은상태로 손뼉만

치는둥 마는둥하고,,언니와 내가 고함지르듯이 노래하니 그제서야 눈을

똑바로 뜬다,,,울엄마? 평생 케이크에 불은 안 꺼봐서(생신이래도 촛불끄는건 처음 ㅎㅎㅎ)

노래부를동안  얼굴표정 관리안돼 계면쩍어 죽겟단 얼굴로 앉아 어쩔줄 모린다 ㅋㅋㅋ

노래다 부르고 나서 엄마더러 훅~불어서 촛불 끄라 하니,,,,이노무 아새끼들이

서로 지네들이 끈다도 난리치길래,,야이넘들아? 너거들이 생일이가 콱 그냥~

햇디마는,,,안하길래 엄마가 그것도 열댓번 불어서야 9개의 촛불이 사그라졋다

 

 

울엄마?  아이고,,,내가 울딸땀시로 산대이,,아무튼간에 OO에미야?(울언니)고맙다이

내가 너거들 아니모 우에 살것노?

 

 

담날 아침에 울엄마 아이고 야야?(나더러) 얼렁 집에 가자?

나는 한 한달 지난거 같다,한다,

,내가 못산다카이,,,이거 분명 울엄마 병이다 병!

죽어도 내집이 편하단다,,,

 

직행버스 타고오면서도 아직도 내리는데도 멀엇는데 일어나서

내릴준비만 하고 서 잇다,,,혼자먹을 언니가 사준 김치는 꼬옥 안고서 말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