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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착한 친구를 소개합니다..


BY 영원한 칭구 2005-01-24

제 칭구를 소개할 까 합니다.

제가 너무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

사실 제친구는 똑똑하고 다 좋은데 너무 정에 약하다는 게 단점중에 아주 큰 단점이에요.

지금부테 제가올린 글은 정말 진심입니다. 토시하나라도 틀린게 있다면 죄를 받아요.

제 칭구의 비극은 지금부터 대략 7~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순진했던 친구는 한 사무실에서 그곳 사장친구의 끈질긴 데쉬로 결국 마음을 주고 물론 몸도 주고,그렇게 사랑의 씨앗,아니 불행의씨앗은 시작되었습니다.

저도 물론 인사를 하고 잘 지냈죠 근데 어느날 천청벼락같은 일이 오고야 만 것이죠. 그떄 나도 친구집에 놀러가서 그광경을 보았는데 어떤 아줌마와 그녀의 친구가 와서는 내칭구를 닥달하면서 자기남편을 꼬셨다며, 쥐도새도 모르게 떠나라고 했어, 그땐 내칭구는 그가 유부남인지도 몰랐지만, 그여자가 무서워 그남자한테 얘기도 안하고,시골로 가야만 했어요

근데, 더 웃긴건 이제부터 랍니다. 그래도 그여자는 자기 남편은 무서워하는 모양인지, 죽을때까지 자기와 찾아왔었다는걸 비밀로 하라고 했답니다.

제 칭구는 정말 순진해서 그 약속을 지키고 아무리 그남자에게 삐삐가오고 메세지를 들어도 그여자와의 약속을 지키고 시골집에서 조용히 지내다가 집안내서 소개한 한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 솔직히 그칭구의 말을 빌리자면 자신은 전남자를 아직 잊지는 못해서 좀 시간이 필요했다고 하는데,집안에선 장녀인 그애를 빨리 시집보내려고 했죠,근데 경악하겠는건 그애는 자취할때 전세를 살았는데 , 약1500만원이었답니다. 그 전세를 담보로 700만원인가를 대출받아서 그남자가 어려웠을때 빌려줬다네요. 물론 그 남자가 띠어 먹을건 아니라지만 그여편네가 걔가 떠나면 두달내로 갚아주기로 하곤 안갚아서, 아버지한테 손지검도 당했다죠.난 너무 성질이나서 그사람한테 전화해서 시집가니까 돈 갚으로 하라고 시켰는데 그앤 끝까지 안하더군요. 그러고 머지않아 결혼을 합니다. 그것도 불행의시작이죠 제 보기엔 정말 탄탄한 직장에 호남형인 그남자, 시댁에서 아파트도 사주고 시집은 잘 가는듯 보였죠 . 근데 사랑이 뭔지... 그앤 결혼생활이 우울해보였습니다.. 신혼집에 가서 보면, 아니 왠 신혼부부가 각방을 쓰나?? 좀 뜨아했죠, 근데 그앤 정말 순진한건지 멍청한건지 결혼전 신랑이 죽자사자 결혼하자니까 조건을 걸었대요. 그럼 자기맘속에서 옛남자가 지워질 때 까지 기다려달랬다나 뭐라나..그리고 얼마후 옛날에 난리를 쳤던 그남자의 여편네한테서 호출이 와선 한번 만나자고 하더래요 나갔더니, 그녀가 한말은 자기 남편을 너무사랑하는데 버림만 받지 않게 해달라면서 애원하더랍니다. 자기 남편이 아마 헤여지자고 했던 모양이죠. 그녀는 또 그애를 이용했어요, 자기 남편을 만나서 설득을 해주면, 그 사람과 같이 살게 해주고 자기도 받아들이겠다고,, 이런,,, 어이없는 보통사람들로선 상상할 수 없는 엽기적이 얘기아닌가요? 결국 그앤 그녀의 말대로 사랑하는 그남자를 만나서 그여자도 불쌍하니 버리지 말고 살자면서,했다네요, 그리고 곧, 그애의 결혼생활은 끝이 나고 호적에도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고 한달반만에 끝났어요, 그앤 그리고 그남자에게 돌아갔고 그야말로 두집살림이 되어버렸죠, 그남자의 부인이 대단한건지원,,, 그여자는 제 친구를 마치 자기 밑에 부리는 사람마냥 포악스럽게 하더군요 전화해서 마구 욕하고 그래도 내칭구는 언니 잘못했어요 하면서 발발기고, 그런 모습으로 살려고 정당한 결혼생활도 파했는지 제친구를 어쩌면 좋을까요. 그남편을 그런사실을 모르고 있고 제친구도 말을 전혀 안해고 그래서 한번은 제가 그남자에게 다 얘기를 했는데 그여편ㄴ네가 괜한 친구만 잡더군요, 제칭구를 수렁에서 건지고 싶어요 지금은 시간이 흘러 그남자와의 사이에 딸도 있지만, 그여자는 딸래미 호적에 올리는거 가지고도 엄청 득달을 했답니다. 그여자가 내친구를 망쳐놓은 주범이에요, 안그런가요, 여러분~~~!!! 난 그런 내친구를 보면서, 억울하고 정말 드라마속에서나 보는 얘기고 더군다나 오히려 내칭구는 약자라고 생각하는데 남들은 분명 내칭구에게 돌을 던지겠죠?

전 조만간 신랑을 따라 외국으로 갈거예요 그전에 저 등신같이 착한 내칭구 결국 호적에 한번 오르지 못하고 살고 지새끼도 뺐기면 어쩌나 내가 분통이 터져 이렇게 장문의 글을 올려 봅니다. 분명 내친구와 맞는 그런 짝이 있을거 같아서요, 여러분, 작은 위안의 글이라도 올려주시면 고맙겠고, 제멜을 올립니다 lmkury@naver.com  참고로, 지금 제칭구는 스스로도 그여자에게 디어서 후회아닌 후회를 하면서 힘든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