꾹꾹 참고 있었나보다
코끝이 시큰해지면서
갑자기 눈물이 맺혀진다
기대가 크면 실망 또한 크다는데
내가 뭔가를 기대했었나보다
젤 먼저 전화가 와주기를...
기다렸었는데....
그건....
마음이라고 생각하는데...
단지 그것뿐이었는데...
그래...
서운함이 내 가슴에 가득하다
큰것을 기대한것도 아니었는데....
내게 했던 말들
함께 했던 시간들이 문득
신기루였던것 같은 생각이 든다
아마도 그것은
꿈이었을꺼라는 생각마저 든다
편하게 생각하려해도
왠지 편하게 생각되지가 않는다
언제부턴가
낯설고 멀어진 느낌
전같지 않는 기분
생소한 느낌
타인같은 느낌이 자주들곤 한다
그래서...
이대로 멀어진다해도
무심하게 살아질것 같은 생각
그런생각들도 들곤한다
말로 하지는 않았지만
얘기할 수 없지만
너때문에
속이 상하기도 하다
너 때문에
왜 내가 속이 상해야 하는지가 더 속상해서
자신에게 화가 나기도 한다
함께 나누고 싶었는데
넌 아닌데....
나만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이래저래 오늘은 기분이 우울하다
너로인해
내 기분이 좌우되는 것이 싫다
그런 내가 싫다
오늘은 정말로 이런 내가 밉고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