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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를몰라.


BY 답답녀. 2005-01-29

답답하다..

확실히 뭔지 이유를 모르겠다.

 

벌써 나흘째다..

말을 안하고 지내는지가.

오늘은 토요일  말없이 점심을 먹고

" 커피 한잔 할래요'

묻는 내말에 짭게 '으"  이 한마디.

 마당에서 커피를 마시고 방으로 들어와

낮잠을 잘려 하는 남편옆에 같이 누워 애교를  부려봤다.

난 원래 애교하고는 거리가 먼 여자다..

그래도 나름대로 기분을 풀어보려고 

쪼매이 반응이 있던니  그대로 잠들고 만다.

 

저녁을 먹고 도 계속해서 말이없다

워낙이 과묵한 편이긴 하지만

가끔은 농담도 잘하곤했는데

직장에서 속상한 일이있나보다 하고 생각도 해본다.

하지만  ......

이해를하면서도 이해 안되는부분이있다.

 

이럴때 술을 마실줄알며는 확 취해가꼬

말안하고 잇는 이유가 뭔냐고?

 

지금부터 나도 말안하고 입딱 다물고 있을생각이다.

 

우린 어른들 때문에 마음놓고 한번 싸워 본적이 없다.

때론 고함이라도 지르고 싶은데

지금이 딱 그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