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추(미발령 완전발령 추진) 예전 15년전 국립사범대의 임용이 헌법에서 무산이 되어서 그당시 학생들이 15년이 지난 지금 다시 발령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들도 피해는 있지만 그들이 교단에 15년이 지난후에 가게 된다면
그리고 6개월 연수후에 다른 과목을 가르치게 된다면
공교육의 질은 떨이지고 그피해는 결국에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돌아갈것입니다.
얼마후 18일(법안통과)이면 아래와 같은 일들이 벌어질것입니다.
관심가져 주십시요.
몇개의 글을 옮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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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발추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저는 고등학생입니다. 그리고생활보호대상자입니다. 꼭 읽어주셨으면합니다.
좀 긴글 이긴 하지만 꼭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고등학생입니다.
이번에 수험생이 되는 예비 고 3 이구요. 중학교 1학년에 재학중에 여동생을
한명 둔 남학생 입니다. 수능 관련 까페에 들렀다가 우연히 미발추에 대해서 알게 되어서 자세히 알아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고등학생이고 사대 갈것도 아니고 사대생도 아니라서 이런말 할 자격이 없는것 같지만 따지고 보면 미발추분들이 교사가 되었을때 교육을 받게 되는 학생이라는 점에서 어찌 보면 가장 큰 발언권이 있는것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공부 하고 羚杵?될 이 바쁜 시간 쪼개서 여기 글쓰는건 너무 화가 나기도 하고 미발추 분들이 너무 한것 같아서 입니다. 지금 이렇게 글을 적는것은 도서관에서 글을 올리는 거구요.
저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 드리자면 저희집은 생활보호대상자 입니다.
하루 세끼 챙겨 먹기도 빠듯합니다. 참고서 살돈조차 매우 부족하구요.
2학년때 까지는 아침에 신문 배달을 하고 밤에는 주유소에서 일해서 제 참고서 값과 동생 책값등을 해결했지만(물론 정부에서 주는 보조금도 있구요)2학년 겨울 방학이 시작되면서 하루에 12 시간 이상씩 공부 하기로 마음 먹고 아침에 신문배달만 하고 주유소 일을 그만뒀습니다.
원래도 책값등이 빠듯했지만, 이제는 더욱더 부족하죠.
이런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인문계 고등학교 학생으로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교 가서 어서 좋은 직장 가지고 가족들 부양 하는 거겠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제가 받을 수 있는 교육의 전부는 학교에서 받는 공교육이 전부라는 겁니다. 위에도 말씀 드렸지만 저같은 경우는 과외는 커녕 학원도 꿈도 못꾸며 인터넷 강의 역시 집에 컴퓨터도 없을 뿐더러 경제적으로도 힘들고, 참고서 값조차 빠듯합니다. 따라서 저는 학교수업에 최대한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저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을 비판하긴 싫지만 사실대로 말해서 지금도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한 선생님들이 저희를 가르치실땐 정말 절박하고 답답합니다. 특히나 수학 같은 과목은 정말 학교 선생님께서 전문적 지식 없이 가르치실 경우 저같이 학교 수업에만 의존하는 학생은 정말 절망 밖에 남지 않습니다.
그런데 미발추 분들께서 10년이 넘은 지금 이 때 갑자기 무시험 임용으로 2천명이 넘는 인원을 교사로 발령 되길 원한다고 하시니 저같은 학생으로선 정말 정말 스럽습니다. 저는 1년만 있으면 졸업을 하고 올해에 수능을 치게 될것이라서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 동생 역시 학원에 보낼 수 있는 형편이 안되는데 미발추 특별법으로 특혜 교사가 된 분들 밑에서 공부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눈물까지 나오려고 합니다.
거기다 미발추 분들중 대다수가 비주류 교과 과목 출신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6개월 가량의 연수로 저희들을 가르치시겠다니요?
교사가 지식만 전달 하는건 아니지만 지금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지식을 전달하는 기능도 매우 중요합니다.
주류 과목 출신이라고 하셔도, 10년이 지난 상태에서 ....다른데 사교육계에 몸을 담고 있었다고는 하지만, 도대체 무얼 믿고 미발추 분들 밑에서 배우라는 겁니까?
거기다가 미발추 분들 중에서는 국가에서 그 당시 70 퍼센트 우선 임용혜택을 줬을때 임용 시험에 여러번 실패 하신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건 자격이 없다고 봐야 하는게 옳을것 같군요.
저 같이 학원도 다니지 못하고 문제집 값도 빠듯한 학생을 전국적으로 따지면 그 수도 무시 못할 것입니다.
미발추 분들께서 이런식으로 아무런 자격 검정도 없이 이런식으로 교사직을 원하신다면 이건 우리나라 공교육을 붕괴 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전국에 있는 저같은 학생 수만명의 인권과 배울 권리를 짓밟는 행위이기도 하다는걸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저 같은 학생은 제발 미발추 특별법이 통과되지 않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전국에 있는 가난한 학생들... 공교육을 믿는 학생들을 생각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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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당시에도 교사될 의지가 있었던 사람들은 다 임용고사 치르고 교사가 되었다.
임용고사가 생긴 해를 기준으로 국립사대생을 보호하기위해 당시 3년동안 국립사범대생70%임용 우선권을 인정했는데도 시험을 안본 미발추들은 교사될 의지가 없던 사람들이다. 다른직업을 선택하거나 결혼한다고 교사를 포기하고서는 15년이 흘러서 이제와서 그냥 교사시켜달라고?? 그것도 6개월연수로 자신있다고? 열정이 있다고? 열정이 있으면 공부해서 임용고사 붙것이지 15년동안 피해자라며 울고만 있었는가?
당신들은 교사될 자격이 없다. 뭐? 불어교육과 나왔지만 지금은 6개월 연수로 영어 교사가 될 수있다고?? 불어과목 배우는 학교가 거의 없어졌으니 영어교사라도 하겠다고??
40대 나이에 6개월 연수로, 똑똑한 요즘아이들 영어 실력을 감당할 수 있을까?
당신들이야말로 학교와 학생을 돈벌이 대상으로밖에 보고있지 않다. 그 열정으로 공부나 하시오! 그리고 당당하게 실력으로 임용고사 봐라!!
그런 실력없는 교사들에게 내 자식들 교육을 맞길 수있는가?
중고등학생들이 당신의 실력에 비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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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현재 서울지역의 중학교 영어 교사이고,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지금 미발추 분들과 비슷한 연배겠네요..
오늘 프로그램을 봤습니다.
이것 저것 다 떠나서 교육은 열정이 다가 아니죠.
저도 아이를 키우며 배우는 지혜가 있고,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얻는 전문 지식이 있습니다.
미발추 대표로 나오신분의 말씀은 좀 억지스럽다는 느낌마져 들었습니다.
교육의 핵심은 전문성입니다.
사교육 시장에서 교육계에 있었던것이 전문성으로 받아들여진다면,
우리나라에 간판 학원 강사님들을 1등교사로 채용하지 왜 그분들을 가만
놔두겠습니까?
임용고사라는것은 지식만을 평가하는것이 아니라 교사의 자질 까지도
평가하는 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5년이라는 세월속에 교육과정이 벌써 수차레 바뀌었습니다.
저 또한 일선에서 교육을 담당하고 있지만..나이가 들면 들수록 교육부의
연수와 더불어 저 자신의 자기계발에 힘쓰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번 교사가 되면 끝나는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자신을 갈고 닦지 않으면
그 교사는 소위 능력없는 교사로 전락해 버리고 마는것이죠.
교육이란 그런것입니다.
저희 학교에는 20대의 젊은 교사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아이들은 그 선생님들과 생각이 잘 맞고, 저희같은 교사들보다는 거리감이
덜 해서 고민상담도 많이합니다. 젊은 선생님들은 저희가 이해할수 없는 부분까지
이해를 해 주시더군요. 놀란적이 참 많습니다.
사소한 부분이지만 이런 부분또한 간과할수 없습니다. 아이들이 마음을 터놓을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발추분들의 입장도 이해는 갑니다.
하지만 정부 관계자 여러분!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해 주십시오.
세상에는 너무나 잘나고 똑똑하신 분들이 많아서 요즘은 배가 산으로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진정으로 옳은것이 무엇인지 잘 판단하여 주시리라 믿고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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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싫고 관심가져 주십시요. 결국에는 자녀와 관련된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