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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의 원리(펌)


BY 아내모 2005-02-05

 

미국은 끊임없이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그 원인이 무었일까 ?

 

지금이 경기가 과열되었기 때문에 ?

인플레가 너무 높기 때문에 ?

 

아니다.

 

그 이유는 달러 약세와 연관이 되어 있다.

 

달러는 2002년부터 약세로 전환하여

(2003년말까지도 미국 재무장관은 입버릇처럼

달러강세 정책을 고수한다고 되뇌었었다.)

지금은 15년의 바닥권에 진입하여 있다.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는 것은

엄청난 무역적자와 경상수지 적자의

쌍둥이 적자 때문에 미국 경제가 허약해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당연하다.

 

그 근원은 크린턴 정부때 재무부 장관인

로버트 루빈이 산업으로 경제를 이끌지 않고

금융으로 경제를 이끄는 변칙을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아시아와 남아메리카의 허약한 경제를 흔들어 놓으면

위기와 함께 안전을 추구하는 자금이 미국으로 유입되고

이 자금이 무역적자에 의한 유동성 감소를

보상해 준다는 계산을 했었다.

(실제로 그는 늘 유입되는 자본이 무역적자를 상쇄하니

경제는 문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무리한 달러 강세 정책으로 남미, 아시아 경제가 초토화되었고

그 덕분에 아시아와 남미의 위기 구가에서 빠져나온 

안전을 추구하는 자금들이

미국으로 유입되며 무역 적자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경제를 부흥시켰다.

 

아시아의 외환보유고(미국의 국채매입)가 급증하기

시작한 것도 바로 이런 연유에서이다.

 

 

달러 강세 정책과 함께 고평가된 달러는

위기 국가의 저평가된 자산들을

헐값으로 사들이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즉, 1달러에 800원하던 달러가 2000원으로 오른 반면에

2~3만원씩 하던 한국의 주식은 천원대로 하락했으니

돈은 두배 반으로 비싸지고 자산은 1/10로 하락하여

그야말로 96년에 사려했던 가격보다 수십분의 1의

자금으로 한국의 자산을 사들이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 후유증을 알고 있던 로버트 루빈은

임기가 끝나기전 화려함 속에서 은퇴해버렸다.

 

그 이후 새로운 자본 유입처를 찾지 못한

미국 경제는 무역적자 누적과

911테러에 의한 경제적 손실과

아프카니스탄 전쟁과 이라크전을 이어서 치르며

재정 적자를 확대한 재정 적자에 의해 달러는

속절없이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달러의 가치를 보면,

15년의 바닥 지지선에 와 있다.

 

미국 달러지수의 15년 흐름

 

정상적으로 반전이 되어야 하는 위치이며

여기서 더 달러가 하락세를 나타내게 되면

미국에 투자된 자산이 빠져나가는 곤경에 처하게 된다.

 

따라서 미국으로서는 이런 불행한 사태를 막기 위하여

달러지수 80을 지켜야 하는 입장에 있다.

 

그러나 무역적자와 재정적자가

조기에 개선될 여지가 없는 미국으로서는 

금리를 상승시킴으로써 달러가치 방어에 나설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달러 약세 여건이 강화될수록

금리를 인상폭을 더하여 움직일 수 밖에 없고

이렇게 고금리를 보장함으로써

미국에 투자된 자산의 이자를 더해주어

이탈을 막을 수 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달러 약세 여건이 지속되는 것은

곧, 미국이 금리 인상을 계속해야 되는 이유가 된다.

 

이런 맥락에서 미국과 각국의 금리의 차이는

돈의 이동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가 되고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다른 나라도

자국 자본의 이탈을 막기 위해 금리를 올려야 하는 것이다.

 

여태까지 한국은 내수경기 침체를 이유로

이런 금리의 메카니즘에 역행하여 왔으나

이러한 돈의 흐름을 볼 때 금리를 인상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이런 흐름을 알지 못하고

내수경기만을 이유로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 하락에

기대를 걸로 채권에 투기를 했던 국내 기관들이

2005년 들어 투기의 대가를 치르고 있다.

 

세계 금리의 흐름은 달러 약세와

미국 쌍둥이 적자를 고려하지 않고는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 --------------------- 쥬라기 블로그에서 ..

 

 

 

 

금리 인상 대비해야

하지요...

모르는 서민만 당합니다.

알고서 미리미리 대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