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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저편의 사람들


BY riddle 2005-02-24

심리학자 카틀 융은 삶에는 정반대의 일이 있다합니다.

삶과 죽음 즉, 행복과 불행이겠죠.

어제 영화배우 이은주씨 자살은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일전 tv 에서 본 모습은 어딘가 모르게 암울해 보였습니다.

그게 마지막 모습이라 하니 뇌리속엔 그 모습으로 각인될지 싶습니다.

어느 영화평론가가 말하기를  

강한 프로페셔날 의식이 거꾸로 대단한 강박이 되었을 거라합니다.

배우는 스크린에 보여지는 자기자신과 현실에서의 자기 자신 사이에서

분열증적 삶을 꾸려 가야 하는 운명이라 합니다.

도저히 뭔말인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그냥 평범한 한 인간으로 살아가면 안 됩니까?

아직 나이도 어린데 일찍 세상과 결별하다니 너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고 보니 저가 좋아하는 예술가들은 일찍 요절한 것 같습니다.

애조 띤 목소리로 나무와 새를 부른 박길라라는 가수도 일찍 병으로 죽었던가요?

항상 깜찍한 보조개가 매력적이던 감미로운 목소리의 장덕도 그런 것 같고

지금쯤 내 나이보다 휠씬 많은 앳띤 모습의 여고시절 김인순인가 하는 가수도

그렇고 70년 후반인가 80 년 초반인가 쥬단학화장품 모델로 뽑혔던 강경희라는

예쁜 여성도  꿈을 다 펼쳐보기도 전에 교통사고로 죽었지요.

그러고 보니 제가 좋아하는 너바나의 리드보컬 커트 코베인도 권총자살을 했습니다.

어찌되었건 지금은 그들이 이세상 사람들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오늘도 나는 그들을 상기하며 추억과 회상, 짧은 단상속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