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사과를 받지 않으시는 듯 해서,,
아무래도 제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실수를 했나 싶습니다.
떠날 때를 알고 떠나는 자의 뒷모습은
아름답다고,, 왠지 요즘 이곳에
오가는 것에 뭔가 좀 쩜쩜한
느낌이 드는 중이에요.
다른 분들이 아니고 바로
저 자신 때문에요.
아무래도 제가 원숙하지를
못한 사람인지라,, 사람들에게
좋은 것보다 좋지 않은 이미지를
드리는가 봅니다.
비록 모르는 사람들끼리 주고 받는
잠깐동안의 글들일망정,, 가능하면 서로
에게 도움되는 글을 쓸 수 있기를
바라면서,,
그동안 이말 저말 많이도 해왔네요.
그런데,, 글 속에 인격이 담겨 있다는
말처럼,, 제가 아직 익은 곡식이
되지 못한지라,, 괜시리 여러
사람의 맘만 불편하게 했나 봐요.
님께 진정한 사과의 의미로
이 마지막 글 드리고
아컴은 이만 아듀하렵니다.
마음 푸시구요.
이전에 님께 글 드린 일은 없지만,
마음속으로나마 님을 응원하고
님 글을 좋은 느낌으로 읽었던
사람이에요.
어서 와서 놀다가세요.
이 미운털은,, 이만 가겠습니다요.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