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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롬님!!


BY 삐딱이 2005-02-26


제 사과를 받지 않으시는 듯 해서,,

아무래도 제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실수를 했나 싶습니다.

떠날 때를 알고 떠나는 자의 뒷모습은

아름답다고,, 왠지 요즘 이곳에

오가는 것에 뭔가 좀 쩜쩜한

느낌이 드는 중이에요.

다른 분들이 아니고 바로

저 자신 때문에요.

아무래도 제가 원숙하지를

못한 사람인지라,, 사람들에게

좋은 것보다 좋지 않은 이미지를

드리는가 봅니다.

비록 모르는 사람들끼리 주고 받는

잠깐동안의 글들일망정,, 가능하면 서로

에게 도움되는 글을 쓸 수 있기를

바라면서,,

그동안 이말 저말 많이도 해왔네요.

그런데,, 글 속에 인격이 담겨 있다는

말처럼,, 제가 아직 익은 곡식이

되지 못한지라,, 괜시리 여러

사람의 맘만 불편하게 했나 봐요.

님께 진정한 사과의 의미로

이 마지막 글 드리고

아컴은 이만 아듀하렵니다.



마음 푸시구요.

이전에 님께 글 드린 일은 없지만,

마음속으로나마 님을 응원하고

님 글을 좋은 느낌으로 읽었던

사람이에요.



어서 와서 놀다가세요.

이 미운털은,, 이만 가겠습니다요.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