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나 오늘 자기랑 자주 만나던 곳에 다녀왔어.....사랑을 하면 거기에 따르는 고통마저도 온몸으로 끌어안아야겠지만 그렇게하기엔 내가 너무 모자라나봐......이렇게도 자기를 그리워하면서, 우연이라도 만나지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나는 왜 이러고 있는걸까......
서로 만나지 못했던 지난 시간들이 나에게 많은걸 깨닫게 했나봐......영원히 함께 할 수 없는 사이라는걸.....아무리 간절히 바라더라도 내 옆에 자기가 있을수 없다는거........물론 예전에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젠 너무도 명확하게 느낀것뿐이야....
자기와 나 사이엔 아무런 희망이 없어....미래를 생각하면 그저 가슴만 막혀올뿐........자기는 언제나 그랬지...그저 서로의 감정에 충실하자고......그러나 난 너무 가슴이 아픈걸.....아주 헤어지는게 아니라는 생각에 위안을 삼고, 또 내가 자기를 그리워하고 있는것만큼 자기 역시 나를 그리워할거라는 믿음에 위안을 삼고........
사랑해.......자기가 보고싶어 울고 울고 또울고......자기는 보고싶은거 참지 말자고 했지? 하지만 난 그 만남뒤의 그리움에 고통스러워야하는걸.........
이제는 정말 자신이 없다.......미안해.......언제나 자기를 아프게 해서.......
자기의 목소리만이라도 듣고 싶지만 그렇게 되면 보고픔을 참지 못하고 자기에게로 달려갈거같아서 참고 참고 또 참고.........
사랑과 고통은 왜 공존하는지......그저 행복한 사랑의 감정만이 주어지면 안되는지.......사랑해, 자기야......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