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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분이기 .......


BY 금오초 2005-04-03

아침일찍 청소를 끝내고 동생집엘 갈려고 마음을 먹고 있는데

(** 사실 금오초 자랑을 쪼깨 하면 꽃꽂이를 하다보니 인테리어

      쪽으로 관심이 좀 많아요 동상이 이사를 해서 집 꾸미기가

      영 힘들다고 이 언냐를 불러드리네요  **)

전화가 와 받으니  (* ㅇㅇ야 우리 찜질방 안갈래 ??  어디에?

청도 어디가면 직이는곳이 있다더라 니 보면 뽕간다  김분이기 ( 금오초 별명)

니 가보면 또 가자 칼끼다  *) 하길래  누하고 가노?

아~~ 보성에 사는 ㅇㅇ 하고 (* 이친구는 남편이 사업하는 분이라

우리 샐러리맨 하고는 돈쓰는 씀씀이가 좀 다르거든요

(* 그친구가 오늘 왕창 쓴다하니  우리는 걍 따라 가마 된다 *)

하길래 운전을 해서 친구 집까지 갔습니다

내 애마는 워낙 작아 놔두고 친구 차에 언쳐 청도로 기분좋게 룰루 랄라하고

갔심다 (* 운전 안하고 걍 타고 가는기분 아시는분은 알죠? *) 어디가면 맨날내가 운전.

차안에서 (** 야! 하필이면 청도 까지 가노 많찮아 청도 아니라도 했더니 *)

친구 하는말 (* 김분이기 모르겠나 니 분이기 맞춰 준다고 청도 간다  와~ *)

하길래 혼자 상상을 하면서 온갖생각에 젖어

도착하니 ........

처음부터 넘 좋더군요 키큰 솔밭에 자리잡은 찜질방 다른곳과 분명

다르더군요 (* 금오초가 다녀본것 중에 제일 맘에 들었어요*)

넘 깨끗하고 시골 풍경을  한눈에 볼수 있도록 인테리어가 멋지게 되어 있더군요

남자 여자 따로 쉬는방도 있고

그래서 금오초는 찜질은 고사 하고 그곳에서 주는 옷을 입고

어설렁 어설렁 돌아 다녔죠

앞은 전면 통 유리로 되어 있어 

까페에 와 있는기분 조용한 음악이 흐르고 사색을 그른곳에서

즐기는 기분이 들었어요

친구들은 땀뺀다고 날린데  금오초 혼자  통유리 앞에  넋잃은 모습으로 한참을

앉아  있으니  땀을 빼고 나온 남자들이 고만 유리 밖에 앉아 담숙이를 피운다고

감상에 젖어있는 금오초 분이기를 확 망가뜨리데요

할수 없어 저온방에 들어가 앉아 있어니

돈많은 친구들은 얼굴 성형을 하는데 견적이얼마 드는이 카면서

요줌은 얼굴은 못나면 넣고 빼고 깎고 하면 되는데 키작으면 절단인기라

이쪽에서 이런애기 저쪽 여자들은 남편 바람피워 죽겠다는 얘기  마~ 가만히

있어도 다 들어오니 여자들 수다 뜨는거  어디인들 같더라고요

친구 하는말  (* ㅇㅇ야 오늘 왔는거 어떻노?? 니하고 딱 맞제*)하길래

그래 넘 고맙다 이제 질 내 놨다  알아 났으니 또 와야제

그런데 입장료가 10000원이나 하더라고 *) 했더니 첫날은 그렇고

티켓 받아 오면 4000원이라고 하더군요

아컴에 우리 님들 대구 근교에 사시는분 함 가보세요

넘 좋더군요 글 재주가 없어 잘 쓰지를 못했심다

가셔서 푹 쉬고 오셔서 가정일에 직장일에 더욱더 매진 하십시요

감사해요 읽어주셔서

 

~*~  금오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