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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향기


BY 연리지 2005-04-06

따뜻한 오후 앞산에 올랐어요

오솔길 거닐다 진달래 활짝 웃음을 보았습니다

옹기종기 모여 수줍게 맞아주는

내 가슴꽃이 여기에 있었어요

자태를 감추다 들키기라도 한듯

꽃망울은 나를 보지 못하고

딴데를 보고 있네요

다가가면 쓰러지려 할듯이

연약함으로 내 마음을 아리게 합니다

정말 아름다운 꽃입니다

봄향기 그윽하게 느꼈어요

숨결조차 고이잠든 이시간에

고요한 적막감이 맴돌지만

내 가슴은 그리움의 섬세한

실타래가 풀려 나옵니다

끊어지지 않는 거미줄이

동그라미를 그리며 한겹 두겹

점점 넓혀져만 가는 그리움

거둬들일수 없기에

비바람에 흔들리고 젖드라도

떨어져 나가지 않아요

묵묵히 지켜봐 주시는 당신

절제와 인내로 지켜주시는 당신이

내가 굶주리고 갈증에 허덕이더라도

그냥 지나치시지 않는걸 알기에

오늘 하루도 당신 생각하며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당신도 행복 하시나요

이렇게 물어보면 당신이

아늑한 마음의 미소 짓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기 때문입니다

설사 마음 내키지 않는 감정일지라도

그냥 못이기는 척하고 넘어가 주세요

한걸음 두걸음 그대에게 다가서는

내 마음은 내가 태어난

고향으로 가는 기분입니다

설레임으로.. 가벼운 발길로..

다 떠나가 반겨줄이 있을까

조금은 두렵기도 할수 있는

그런 생각을 하게 합니다

당신이 떠오르면

어찌할수 없는 내 마음

당신을 사랑하기에..

진정이 잘 안되는 내 마음

당신을 너무 사랑하기에..

하지만 어쩔수 없는

그 무엇이 가로 막을지라도

난 당신을 향한 마음 변치않고

오직 한마음으로 사랑하렵니다

흘러가는 세월속에

애틋한 사랑으로..

사랑해요.. 당신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