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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에 진달래가 피었어요


BY 유일신도 2005-04-09

점심주고 나와야 하는 날이므로 아침에 잠깐 불암산에 갔다 왔다.

식목일에 갈 때는 한송이도 피지 않았는데 아래쪽은 이제 막피기 시작한 게 너무나 싱싱해 보인다.

 유난히 오늘 본 진달래가 예뻐 보인다. 초록이 하나도 없는 곳에 짙은 갈색 사이에 진달래 빛깔이 그렇게 잘 어울릴 줄 몰랐다.

지난 주에 오를 땐 생강나무 꽃이 그 짙은 향을 피우는데 해마다 오르는 산인 데 올 해 유난히 생강나무가 많다는 걸 깨닫고 또 진달래가 짙은 밤색 사이에 더 예뻐 보인다는 사실이 새삼 발견되는 게 요즘   내 마음에 여유가 생긴 때문이 아니가 싶다.

지난 주 까지 섬긴강가고 싶어 안달을 했었는데 서울에도 꽃이 피기 시작하니 이젠 좀 꽃바람이 진정되는 것 같다. 벛꽃 필 때 남산에  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