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아 안녕?
부지런 떨고 이렇게 앉자 있는데
마음은 왜이리 편치 않은지...,
날씨 탓인가?
내가 어제 화가나서 아들 앞에서 울 호야(강쥐)
다른 집으로 보내고 엄마 생활 찾을꺼라구
했거든 호야를 정말 동생처럼 생각하는 아들인데
충격 받았겠지?
오늘 아침 울 호야 어제 한 말을 알아 들은 걸까?
내곁을 안 떠나고 무릎에 얼굴을 올리고 날 쳐다보고 있네.
난 그냥 해본 소리였는데 화가나서...,
그래서 호야의 눈을 보니, 어제 했던 말이 너무 미안해서 눈물이 나는거야.
안고 울었더니 자기도 끙끙 대면서 우는거야.
믿겠니?
말못하는 동물 앞에서라도 할말 못할말 가려서
해야 한다는거 친구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