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낼 출장을 가는데 시 어머니께서 보내신 짐에 남편 칫솔부터 티셔츠까지 챙겨주셨네요.
이 마누라는 가방만 싸면 되네요..
첨 시집왔을땐 지극한 아들섬김에 숨이 막히더니만 이젠 저도 득도를 해서 어지간한것은 웃고 넘어감니다.
한편으로 남편이 넘 부럽기도 합니다. 전 이제까지 그렇게 지독한 사랑은 한번도 받아본적이 없거든요..^^
어머님 죄송해요, 어머님의 그 하늘을 제가 가끔씩 구박해서...
어머님께서 너무하다고 생각되는날은 그 하늘을 굶기기도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