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제 기분은 영 아니였어.
동네 엄마들과 밥먹고 노래방 갔는데.
아무것도 귀에 들어 오지 않고 노래도 안나오더라.
쓸쓸히 집에있는데 미경이란 초등 친구와 전화를 하곤
내 상태가 안되겠다 싶었는지 인천에서 만나자 하더라구,
그리구 근사한 카페로 들어 갔어.
눈시울 적셔가며 끝까지 같이 맘 아파하며
들어준 고마운 친구야
술 한잔하면서 누구에게도 못했던 얘기를 털어
놓고는 홀가분 함을 느꼈어.
그리고 주워 담을 얘기도 많이 들려 주었구.
정말 빈 가슴을 가득 채울 수 있는 시간이였어.
오늘 이 친구를 잘 만났다는 생각을 하면서..,
집까지 바래다 주고 갔거든 피곤할텐데두 말야.
넘 고마웠어.
이제 기분 많이 풀렸어.
너희들 글 위로 많이 됐구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