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친환경 채소가 많잖아요.
그런데 상추도 그렇고 여러가지 채소가 꼭 먹으려고 사와서
씻으려면 도대체 씻어도 씻어도 왠 벌레들이 그렇게 많은지
아주 징글징글해요.
제가 또 유난히 눈이 좋거든요. 특히 그 진딧물같은 것이
살아서 버둥버둥 대는 모습이 어찌나 징그러운지...
상추인 경우는 한 스무번도 넘게 씻었던 것같아요.
물론 머리로는 농약안치고 싱싱해서 벌레들도 먹는거니까
좋은 거다 생각은 하면서도 숫제 농약 좀 친게 낫지
정말 몇번 씻으면 이넘들이 안보여야하는데
정말 배가 남산만해져서 이래저래 짜증나는데
별게 다 속썩이네요.
벌레 보면 입맛이 싹 달아나버려요.
상추쌈을 원래 좋아하거든요. 깨끗이 수십번을 씻어도
혹시나 입속으로 상추랑 같이 ㅋㅋ 들어가는거 아닌가
쓰잘데기 생각도 해봅니다.
진딧물안남게 깨끗이 씻는 방법이 그냥 수십번 씻는
방법밖에 없을까요...
옛날엔 그저 상추씻으면 흙만 걸러내면 됬는데
요즘엔 벌레가 너무 많아서 ...
님들은 어떻게 하세요?
다음달이 산달인데 이제 밥해먹기도 사실 힘들어지네요.
한두시간 서서 요리하는 것도 배땅기네요.
점점 출산에 대한 두려움과 10키로 쌀자루를 배에다
매고 다니는 느낌에 오늘은 그저 눈물이 저절로 났네요.
그렇다고 고생하는 신랑 딸랑 김치만 주기도 뭐하구요.
또 임산부인 저도 잘먹어야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