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남편 혼자살고 싶단다.
사십대 후반... 그리도 사는게 힘들고, 자신없을까?
밖에 나가면 이런저런이유로 자신이 초라해 보여 혼자이고 싶고,
집에 들어오면, 나이들수록 드세지고, 목소리커지는 마눌땜에 나가고싶고,
늙은 어메보면 제대로 아들노릇못하는것 같아 또 마음아프고....
이래저래 자기는 능력부족이라 앞으로 계속 이런식으로
눈치보고 사는니, 있는재산 다나주고 지는 혼자살고 싶단다.
혼자 자유롭게 살다가 병들면 남은 식구들에게 피해안주고 조용히
살아지고 싶단다. 으이 미~~~쳐. 내가...
여자나이 40대 우리도 갱년기우울증에, 몸도 예전같지 않고
우리도 하루건너 맘앓이 한다.
남자 사십대후반... 물론 이해되고도 남는 나이다.
남자고, 여자고 뭬가 다른가? 다같겟지... 허무하고 자신없고, 불안하고...
나자신이 초라해보이고,,,.
그래서 나 이럴란다.
어짜피 갈라서지 않고 죽을때까지 살생각이면,
나하나 죽어 남편기살리고, 가정지키기로....
어떠케?
승질나도 참고, 우울해도 내색않고, 돈없어도 참고, 힘들어도 암말않고
노인네 날마다 아프다하고, 죽는다는소리해도 못들은척하고,
으이 내가 미~~~~~쳐.
앞으로 어쩐다냐? 그많은 날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