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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남편땜에~~


BY 나 미~~~쳐 2005-04-23

울 남편 혼자살고 싶단다.

사십대 후반...  그리도 사는게 힘들고, 자신없을까?

밖에 나가면  이런저런이유로  자신이 초라해 보여 혼자이고 싶고,

집에 들어오면, 나이들수록 드세지고, 목소리커지는 마눌땜에 나가고싶고,

늙은 어메보면  제대로 아들노릇못하는것 같아  또 마음아프고....

 

이래저래 자기는 능력부족이라 앞으로 계속 이런식으로

눈치보고 사는니,  있는재산 다나주고 지는 혼자살고 싶단다.

혼자 자유롭게 살다가 병들면  남은 식구들에게 피해안주고  조용히

살아지고 싶단다.   으이   미~~~쳐.   내가...

 

여자나이 40대  우리도 갱년기우울증에, 몸도 예전같지 않고

우리도 하루건너 맘앓이 한다.

 

남자 사십대후반...  물론 이해되고도 남는 나이다.

남자고, 여자고 뭬가 다른가?  다같겟지...  허무하고 자신없고, 불안하고...

나자신이 초라해보이고,,,.

 

그래서 나  이럴란다.

어짜피 갈라서지 않고 죽을때까지 살생각이면,

나하나 죽어 남편기살리고, 가정지키기로....

어떠케?

승질나도 참고, 우울해도 내색않고, 돈없어도 참고, 힘들어도 암말않고

노인네 날마다 아프다하고, 죽는다는소리해도 못들은척하고,

 

으이   내가 미~~~~~쳐. 

앞으로 어쩐다냐?    그많은 날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