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하나입니다. 올해 6살이구요
근데 이 애물단지 하나도 버겁네요
맘은 하나라서 이것저것 해주고 싶은건 많은데.... 맘뿐입니다.
옆집 또래 친구들 집에 있는 1질에 10만원 넘는 동화책도 못사주고, 요즘 하나, 둘 사대는
은물(가베)교구는 엄두도 못냅니다.
친구네가 첨 샀을때 갖고 싶다고 사달라고 조르더군요
많이 많이 비싸다고 달랬습니다
5살적 유치원 때는 같은 반 친구가 반인원만큼 간식을 가져옵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물론 의무는 아니고, 아이가 유치원가서 먹고싶다 하면 얘하나만 먹이기 그래서
아이 엄마는 다른 아이들 것 까지 보냅니다. 비싼건 아니구요.
저도 5세때는 나름대로 보냈었구요
근데 그때는 다른친구가 가져와도 별반응 없었답니다. 저도 가져가고 싶다고 보채지도 않구요..
근데 지금은 다릅니다. 자기는 언제 간식가져가냐며, 보챕니다
그래서 어린이날에 보내주겠다 하고 달랬습니다.
요즘 좀 집이 어렵습니다.
200원짜리 사탕 30개 보내는 데 얼마나 든다고 , 자꾸 맘이 쪼그라듭니다.
그래서 둘째는 생각도 안합니다. 첫아이어릴때 많이 힘들어(힘들지 않은 엄마가 어디겠냐마는) 병도 얻었습니다. 이젠 갓난아이는 다시는 내손으로 키우고 싶지 않을정도입니다
그래도 하나있는 거 해주든 안해주든 일단 하나니까 편애는 안하겠지 싶습니다.
사촌언니집에 있던 백설공주드레스가 이쁘답니다.
사촌언니가 잘벗어주지 않아 많이 울었던 생각이 나서 이번 어린이날에 주려고
일주일째 안되는 실력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원단값 만원이면 될걸 시중에서 6-7만원에다 구하기도 힘듭니다.지방이라서 더욱...
아이가 자는 밤이면 부시럭대며 만듭니다. 마침 아이아빠도 늦게 오는 편이고...
앞으로 잘되겠지 하며 하루하루 어렵게 보냅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