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도 이모집에 놀러가고
신랑 퇴근도 11시고
기회는 찬스다!!
텅빈집에 혼자 앉아 아컴 기웃거리다
대성통곡을 했다.
그동안 쌓였던 것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다.
눈물 콧물이 범벅이 되어 휴지는 옆에 산을 이루며 쌓여 갔다.
이웃집에서 우리집 부부싸움하는줄 알았을꺼다.
한밤중에 여자가 대성통곡을 하고있으니...
앗~넘 오래 울었다.
신랑이 들어온다...내 눈치를 살피더니
왜 울었어? 부드럽게 말을거네...
그냥,,,씩~웃어줬다.
남편은 컴에 앉고 난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술깨는것처럼 머리가 띵~~~
화장실에 가서 얼굴을 보니 헉!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수술한 쌍꺼풀이 없어져 버렸다.
벌에 쏘인것 처럼 눈두덩이는 퉁퉁부어서 눈알이 반도 안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