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일요일 저녁 아이 아빠 친구분 내외와
그집 아이들 둘이 놀려왔다.
놀고 있는데 못 보던 검은 비닐 봉지가 보여서
뭘까 싶어서 들여다 볼 찰나에 그집 아줌마가
자기네 꺼라며 보지 말라고 해서 한 쪽에다 뒀죠,.
술도 한 잔씩 하고 두 시간 쯤 놀다 집에
돌아 갔죠.잘 가시라 인사하고 집 좀 정리하다 보니
그 내가 보려다 만 봉지가 보이지 뭡니까.
그래서 아이 아빠가 보더니 생선이라고
냉동실에 갔다 넣더라구요.그리고 그 다음날
저녁 무렵 냉동실을 뒤적이다 그 봉지가 궁금해서
손으로 헤쳐 보았는데 순간 소름이 쫙..........등골이
오싹 해지고 눈앞이 캄캄.....분명 내가 본 것은
고등어와 함께 들어 있는 뱀이 확실했죠.
뱀꼬리 길게 늘어뜨린 모습과 뱀 대가리 보였죠. 전 어렸을때 시골에서 뱀을 본 이후로
처음이었고 ......전 그야말로 기절 초풍 할정도로 소름이
끼쳤죠.그리고 아이 아빠 환테 전화 해서
내가 본 것을 이야기 했고 .나중에 아이 아빠가 하는 말
그거 가짜 뱀이라네..그 말 듣고 그 뱀을 꺼내 보니
어쩜 진짜랑 그렇게도 똑 같을까 전 치를 떨었죠...내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