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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번만이라도 해보고싶다


BY 라면땅 2005-05-03

난 1남3녀의 둘째다

늦게 결혼하신 부모님은 우릴 빨리 키우고싶다고 노래를 부르셨다

그래서 생일을 고쳐서 학교도 한해 일찍보내

저학년때 내별명은 아기였던게 기억난다

넘 작아서...

 

난 초딩1년되고 내가 다큰줄알았다

울집에서 구분은 큰거둘 작은거둘이었으니까

참고로 언니와는3살 여동생과는2살이 차이난다.

 

 

아버지는 없는집 장손이라 집안일도 많으셨고

먹고산다고 밥벌이로도 항상 바쁘셨다.

엄마도 한때 백화점일도 나가며 맞벌이도 하셨고

맏며느리로 몸과맘이 심히 고달프셨다.

 

갑자기 비가오면 우산들고 오는엄마들 ..

참 부럽더라

울엄마는 내겐 한번도 와준적없으니까..

집에서 계실때조차도...

 

내기억속에 엄마는 언니와남동생에게만 다정할뿐이다

난 항상 찬밥

객지에서 2년동안 직장생활할때도 한번 다녀간적도 없고

김치쪼가리하나 싸준적도 없고 월요일 새벽에나가는날

배웅해준적도 한번도 없다.

 

한번도 원망한적은 없었다

엄마는 할머니도 있고 동생들도 애먹이고 있는중이었고

제사며 경조사 참석이며 일이 많았으니까

근데 이제는 할머니도 가고 동생들도 자리잡았는데

 

엄마는 여전히 내겐 무관심이다

난 엄마가 내걱정 한번 진하게 해주는게 소원이다

누구나 그렇듯 나도 인생의 쓴맛 단맛을 봐가며 살고있는중이니...

엄마는 이젠 늙어서 다귀찮다고 하면서도

언니와 남동생에게는 꿀이다

 

누가 그랬던가 부모사랑받고 큰자식은 당연하니 모르고

못받은 자식은 사랑함 받아볼라고 평생을 부모곁을 맴돈다고

 

정말 딱 한번이라도 내평생 한번도 못해본 어리광 함 부려보고싶다

한번만이라도...

남편한테 그럼된다고?

바늘도  안들어갑니다

뻗을자리 보고 뻗으야죳!!!

 

님들 울엄마 칠순이 토요일이거든요

많이 축하해주셔요

저 그날 점심식사 예약해놨고  콘도빌려서 1박하고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