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생이 둘이다보니 당연히 동서도 둘인데
두동서가 성격이 달라 넘 재미있다.
우선 둘째동서...
느긋한 성격에 말이 별로없고 차분한 반면 살림에는
관심이 없다.부부가 과외 선생님인데 살림은 거의 서방님이
맡아서 한다.원래 서방님이 요리에도 관심이 많았었지..
문제는 행사때 우리집에 오면 무엇부터 해야될지
몰라 나 쫓아 다니면서 물어보고 실수 해가면서
꿋꿋하게 잘한다..
막내동서..
둘째동서와 달리 한 수다?해서 재미있다.
요리에도 관심이 많아 새로운 음식을 하면
하는 방법을 꼭 물어보고 실천 하다가 잘 안되면
전화까지해서 기필코 해서 먹어본다 ㅋㅋ
그리고 나중에 만나면 서방님이 형수님 맛이 아니라고 한다면서 투덜거리며
나한테 고자질?한다 -귀여운 것.
어느날 부터인가 둘째 동서가 바뀌었다.
막내동서가 손도 빠르고 제사 음식도 알아서 하니까
그 전날 나에게 전화해서 형님 바쁘면 대신 장을
봐 간다고 하면서 (예전에는 내가 미리 전화 해서 제사날을
알려 주었는데)점수를 딴다- 막내동서를 약간 의식하나?
처음에는 좀 뚱하다고 생각 했는데 막내동서가 너무 시끄러울때는
둘째동서의 성격도 오히려 좋아 보인다..간사한 사람의 마음^^
이번 어비이날에는 아버님 모시고 온가족이 점심을 거한곳?에서
하기로 했다.
솔직히 나도 생각을 못하고 있었는데 막내동서가 장소를 제안 하면서
괜찮겠냐며 나에게 물어본다...이쁜것
나는 동서복?이 있나보다...아직까지는?
대부분 동서들 못 마땅하게 생각하고 속상해 하는경우가 많은데 그냥
둥글게 둥글게 생각하니까 편하고 좋다....
이대로 언니처럼, 동생처럼 잘 지냈으면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