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40대 중반
지금까진 몸무게가 처녀적 그대로 였다
애둘을 낳고 길러도 애가졌을 때 늘어난 몸무게는 애낳고 조금 지나면 원상으로 돌아오고
먹는 것에 구애 받지 않고 먹고 싶은 대로 먹고
그런데 요 근래 비상이 걸렸다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왠지 힘들어지고 청소도 하기가 싫어지고 몸을 움직이는 것이 싫고 밥을 먹고 좀 지나도 배속이 묵직하니 소화가 안되는 것 같은 몸 전체가 명쾌하지 않고 무거워지고 처지는 느낌을 받았었다
저울 위에 올라서니 아뿔사 두서너달 사이에 3 킬로 정도 몸이 불어 있엇다
예전에는 살이 조금 찐다 싶은 생각이 들면 나름대로 조금만 신경 쓰면 되었는데 이제는 그렇지가 못했다
저녁7시 이후에는 금식을 하고 가까운 거리는 걷고 밤에 동네 산책을 하고 해도 저울의 눈금이 정체 내지는 조금씩 늘어나는 것 같으니 말이다
어제새벽 일찍 일어난 남편이 잠자리에서 나를 물끄러미 내려다 보고 있었다
뭐해요
당신 허벅지살 언제 이렇게 불었어
오늘 점심 감자탕을 맛있게 먹는데 갑자기 남편 모습이 떠올라 다 비우지 않고 슬그머니 수저를 놓았다
다이어트 초보인데 쉽고 스트레스 안받는 방법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