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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내,,안하던짓 한번 했더니,,그걸 못받쳐주냐//


BY 서른여덟 2005-05-09

남편은 출장 난 부산으로 나들이를 다녀온 뒤라

오늘 남편이 오는 날이라,,

 

전화를 하니 집에 와서 저녁을 묵겠단다.

 

차도 좀 뽀사묵었겠다 ㅎㅎ 좀 잘보여놔야지 싶어서리,,

 

간만에 샤브샤브를 준비했다

 

빗살이 내리는데 큰애가 갑자기 열이 조금 오르는듯해서  병원들러 약짓고

시장을 봤다

갖은 야채를 다사고 고기도 사고 해서리

 

집에와서 씻고 썰고 평소에는 않쓰던 큰 접시 내서 가지런히 담고 육수 끓이고

없는 솜씨에 간장소스를 찍어묵어가며 만들어서,,난리부르스를 떨었다.

 

일곱시가 넘어 점심굶은 내 배가 고파서  야채와 고기를 조금조금씩들어서

맛이 있나 없나,,마루타처럼 먼저 시식을 했다.

 

음,,먹을만 했다

고기도 적당히 연했고 소스도 달짝지근새콤시름했고..

 

이제 남편이란 친구가 오기만 하면

결혼후 처음으로 차린 샤브샤브를 멕여줄것이였다.

 

전화벨이 울렸다.

다왔다거나,,뭐 필요한것 없냐거나,,이런전화인줄 알고 냉큼 받았다

 

'내 밥 묵고 가께,,'

소장이 회산다칸다.

 

그래,,처묵고 온나(속으로)

 

샤브샤브를 준비했단 말도 하지 못하고 난 그래 좋겠다 많이 묵고 오라는 말로 전화를 끊었다

 

낼 아침에도 난 샤브샤브를 먹을 것이다..

 

띠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