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7년만에 휴가라는걸 가봤다
그게...저 작년 여름이지..아마...
차밀릴걸 예상해서 그다지 먼 거리도 아닌길을 꼭두새벽에 나서서 갔다
쫘~~~악 펼쳐진 바닷가~~~
문제는 해도 안떠 있었다
그래도 모처럼의 휴가에 너도 나도 룰루랄라~~~
어느덧 해도 뜨고 신나라 바닷가에 뛰어들어 첨벙첨벙
하지만 물을 아직 차가웠다
그래도 사람도 없고 (없다 못 해 썰렁)우리끼리 잼 나게 놀았다
실컷놀다보니 사람도 하나 둘 텐트에서 눈비비며 나오고 이제 도착하는 사람도 하나 둘 늘어갔다
그런데 한국사람보다는 외국사람들(동남아쪽)이 유독 많이 보이는 것이다
울신랑이 약간 그쪽 개통으로 생겨 놀리기도 무지 놀려 먹던 터 였다
놀다놀다 지쳐 잠시 쉬고 있는데 한 외국사람이 말을 건다
외국사람
"@$#%#"
우리는 당황하며 서로 눈치만 보고 있었다
그 사람도 답답했는지
"당신 어느나라 사람이요?"
울신랑 얼굴이....ㅋㅋㅋ
"한국사람인대요...."
그 외국사람 왈
"아 미얀해요이~~내가 보기에도 울나라 샤람같아서...."
ㅋㅋㅋㅎㅎㅎ
울신랑 아무말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