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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불분명


BY 불법체류 2005-05-17

결혼 7년만에 휴가라는걸 가봤다

그게...저 작년 여름이지..아마...

차밀릴걸 예상해서 그다지 먼 거리도 아닌길을 꼭두새벽에 나서서 갔다

쫘~~~악 펼쳐진 바닷가~~~

문제는 해도 안떠 있었다

그래도 모처럼의 휴가에 너도 나도 룰루랄라~~~

어느덧 해도 뜨고 신나라 바닷가에 뛰어들어 첨벙첨벙

하지만 물을 아직 차가웠다

그래도 사람도 없고 (없다 못 해 썰렁)우리끼리 잼 나게 놀았다

실컷놀다보니 사람도 하나 둘 텐트에서 눈비비며 나오고 이제 도착하는 사람도 하나 둘 늘어갔다

그런데 한국사람보다는 외국사람들(동남아쪽)이 유독 많이 보이는 것이다

울신랑이 약간 그쪽 개통으로 생겨 놀리기도 무지 놀려 먹던 터 였다

놀다놀다 지쳐 잠시 쉬고 있는데 한 외국사람이 말을 건다

외국사람

"@$#%#"

우리는 당황하며 서로 눈치만 보고 있었다

그 사람도 답답했는지

"당신 어느나라 사람이요?"

울신랑 얼굴이....ㅋㅋㅋ

"한국사람인대요...."

그 외국사람 왈

"아 미얀해요이~~내가 보기에도 울나라 샤람같아서...."

ㅋㅋㅋㅎㅎㅎ

울신랑 아무말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