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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덩어리 ㅋ


BY 컨추리 2005-06-04

 

덩어리 한테서 전화가 왔다.

차를 정비소에 점검 보냈으니 마중을 나오라고.

급히 사무실 근처로 가니 식구들 먹이려고 뭘 샀는지 바리바리

들고 서 있다.

어쨌거나 생업 땜에 고생하는 남편이라 웃음을 띄며 태웠다.

오면서 얼굴을 힐끔 보니 그새 딱지가 떨어져서 허연 살이 나와있다.

아무리 멋을 찾아 볼래도 어찌 그리 생긴 자체가 만화인지.ㅋ

얼굴보구 거래처 사람들이 뭐라 하더냐고 물으니 평소 성격대로 걍 픽 웃고 만다.

흐흐흐 어디 그인간들 이라고 별 수 있으랴.

아스팔트 벌떡 일어나는 경험을 내 짐작으론 한번씩 겪었을터..

차 소리 듣고 딸래미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아빠 품으로 파고 든다.

이어지는 덩어리의 필살기..뽀뽀(큭)

이런게 행복이겠지 함서 들어서는데..

헐~~~~~~~~~~~

더어리가 수따낑을 신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고 내가 미쵸~미쵸~!!!!!!!하니께.

뭐 어떠냐고 함서 겸연쩍게 웃네.

애들도 아빠가 우습다고 난리다.ㅋㅋㅋ

출장간 곳에서 모텔에 들어가 잤는데 덩어리 출장 가방에

빤쥬만 두개 있고 양말은 하나도 없더란다.

내가 빠트린거다.ㅋㅋㅋㅋ 컴은 안빠지고 함서..ㅋ

암만 구래도 한켤레 사 신지?허니께 어차피 집에 올일만 남아서

걍 수따낑을 신고 왔단다.

어차피 자기가 안 신어도 나 줄려고 가져온다.ㅋ

모텔도 점점 세련 되가나부다.지난번까진 검정색 이더만

오늘은 살색이당.

훌러덩 벗어서 세탁기다 던져 넣는 덩어리 보구 내가 한마디한다.

올 나가게 시리 왜 거기다 넣냐고..

담엔 내가 신을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