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조간신문 잠깐 들여다 보고있는데
울딸이 일어나 내등에 안기며 하는말...
엄마 오늘 내생일..
엄마야 깜짝이야.... 어제까지만 해도 생각했는데 왜
오늘 아침에는 생각이 안나냐구...
그래도 알았던척 할려구 어색한 웃음과 뽀뽀로 대신하구
미역을 찾았다...
아니 그많던 마른미역 다 어디갔쥐....
결국 그냥 밥에 햄 구워주고.. 저녁에 아주아주 맛있는 케잌 사주기로
했다...
정말 내가 왜이러지...
작년엔 내생일도 잊어버리고..
몇년전에는 시댁 제사날도 잊어버리고 친구네랑 놀러갔다가..
기다리다 지친 형님 전화받고...부랴부랴 달려가고...
정말 어쩜 좋죠...
나중에 울실랑 얼굴도 까먹고.. 퇴근해 오는 남편에게
누구시더라??? 할가봐 겁난당....
아.... 오늘같은 날은 내가 너무 싫다...